새댁과의 은밀한 밀회 - 상편

새댁과의 은밀한 밀회 - 상편

레드코코넛 0 661

안녕하세요 


해뜰무렵입니다. 




이 글 역시 2005년 여름에 **에 올라갔던 글이고 


삭제된 후 스파크 69로 옮겨 놓았던 글입니다. 


작년인가 코시크란 곳에 이 글을 올렸더니 


표절이라며 항의가 날아오더군요. 


검색해 보았더니 2006년 초에 ‘예진아씨’ 뭐 어쩌고 하는 


하는 글이 있는데 제 글을 그대로 베껴 놓았습디다. 


운영자에게 항의했더니 며칠 뒤 제 회원 등급이 


오히려 강등되어 있는 기막힌 사연을 겪은 글이기도 합니다. 




이전에 썼던 글 올린다고 야단치진 마시고, 


복구를 위해 올리는 거니까 가볍게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. 




그리고 제 글 일일이 html로 편집해서 보내주신 ‘호라’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 
















몇 년 전의 일이다. 


어머님의 오랫동안 거주하시던 옛 집이 재개발 지구에 포함되어 원래 살던 집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간 곳에 새집을 짓게 되었다 


일주일에 한 번은 집사람과 집에 들러 연로하신 어머님을 잠깐씩 수발을 했고 직장을 옮김에 따라 나 혼자 들리는 일도 잦아졌다 


가을 어느 날 사무실에서 잠시 시간을 내 들린 어머님 댁에 처음 보는 젊은 여자가 어머니와 함께 자리한 것을 보게 되었다 


어머니는 그 여자를 내게 소개해 주었다 


검은 색 롱스커트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있고 머리카락은 뒤로 묶어 올린 20대 후반의 여인이었다. 얼마 전 시집 온 옆집 막내며느리라고 했다 




“아...그럼 그때 결혼하셨던,,,,,,?” 


“네.....” 




그녀가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 


아름답다는 느낌.....이쁘다는 생각이 스쳤다 


그녀는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님과 내게 인사하고 옆집으로 돌아갔다 


블라우스 위로 솟아 오른 아담한 가슴을 감춘 브래지어의 실루엣.....그리고 늘씬한 다리의 바디 라인을 훔쳐 보았을 때 뜻밖에 가슴 밑바닥을 흘러가는 미묘한 욕망을 느껴야만 했다 




‘내가 저 여자를....원하고 있는 걸까? - 


“하지만..어떻게.....‘ 




그건 속으로만 묻어둘 생각이었다 






…… × … × …… 




며칠 뒤 어머님 댁을 찾아갔지만 어디 가셨는지 보이질 않았다 


혹시나 싶어 옆집의 초인종을 눌렀다 


조금 기다리니 그녀가 문을 열고 나왔다 




“어머....어머님 지금 우리 집에 와 계세요” 


“그랬군요...어쩐지 집에 계시질 않더니....” 




문득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 




“내 정신 좀 봐....들어오세요...” 


“아..네...” 




거실 소파엔 뜻밖에도 어머님이 누워 잠을 청하고 계셨다 


아마 늘그막에 옆집에 새로 들어 온 새댁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 


그렇지가 않으면 낮잠을 집에서 아니 주무시고 여기 와 계실 리가 없지 않은가... 




“아주머니는 어디 가셨나요?” 




그녀가 주방에서 커피를 타다 말고 고개를 옆으로 내밀었다 




“아...네...잠시 병원에 가셨어요” 




그녀가 어느새 다가와 커피 잔을 내려놓고 내 앞에 두 무릎을 모아 앉았다 


어머님은 곤히 주무신 잠에 당분간 개어날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 


그녀는 내 앞에 앉은 채 고개를 돌린 채 앞마당을 쳐다보고 있었다 


그런데 그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 보였다 


그늘진 얼굴....갓 결혼한 새댁의 얼굴에 나타나서는 안 될 표정이 아닌가.... 




“무슨 고민이라도 있나 봅니다.” 




내가 조심스럽게 운을 땠다 




“아...네...아무 것도...아니예요” 




그녀는 속내를 들키기라도 한 듯 말꼬리를 흐렸다 


하얀 스웨터에 녹색 치마를 입었는데 그 안의 속치마 끝단에 무릎에 드러나 보였다 


내 시선이 그 속치마가 보이는 무릎에 시선에 닿았다 


커피를 마시며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 


잠시 고개를 돌리던 그녀가 내 시선을 눈치 채고 무릎을 오므리며 녹색치마를 끄집어 내렸다 


그녀의 얼굴이 목덜미까지 붉어졌다 




“미안해요.....” 




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주방으로 걸어가더니 과일을 담아 나왔다 


과일 접시를 내 앞에 내려놓고 어머님을 힐끔거린 후 내 앞에 아까 그자세로 앉았다 


속치마가 보일 정도였지만 그녀는 아까처럼 치마 끝단을 내리지 않았다 


그리고 탐색하듯이 내 눈을 살폈다 


홍조가 가득한 얼굴.......조금 전에는 부끄러워 가리더니 이제는 괜찮다는 뜻일까... 


그녀의 마음속에는 지금 무슨 생각이 가득 차 있는 걸까..... 


설마 나를 유혹하는 것일까....그럴 리는 없었다 


옆 소파에 어머님이 주무시고 계시지 않은가..... 


그저 지금의 상태를 즐기는 것일까.... 


머리 속이 복잡했다..... 




“****에 다니신다고 들었어요....” 


“네.......” 




그녀가 사과조각을 들어 입 속에서 오물거리며 입을 가렸다 


그 모습이 혀를 깨물 만큼 귀여웠다 


저 붉은 입술에 입을 맞출 수 있다면.......... 




“힘들지 않으세요?” 


“퇴근이 늦어서 그렇지...그럭저럭.....좋습니다....그런데 신랑은 여기 없습니까?” 




그녀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졌다 




“제가..실수라도..한 것 같군요” 




내가 다급히 말을 이었다 




“아..아니예요....대답하기 조금 그러내요.....명함 있죠?...하나 주세요” 


“아..네.....” 




내가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주자 그녀는 가만히 그걸 들여다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 


뭔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났고 잠시 후 방문을 열고 나오는 그녀의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 


그리고 그녀의 옷차림이 바뀌어 있었다 


녹색치마와 하얀 스웨터를 벗어버리고 짧은 하늘색 치마와 그 위 속이 은은히 비치는 나시 블라우스를 한 것이었다. 


나와 시선이 닺자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다소곳이 내 옆에 앉았다 


무릎을 모으고 앉을 때 치마가 조금 벌어졌는데 그녀의 허벅지 깊숙한 속살마저 언뜻 보여 그렇지 않아도 야릇한 분위기에 말려 자극을 받던 성기가 서서히 꿈틀대며 발기했다 


더군다나 하얀 블라우스가 너무 얇아 브래지어의 레이스까지 투영되었다 


그녀는 목 아래 단추를 두개나 풀어 놓은 상태였다 


가끔 과일을 집기 위해 고개를 숙일 때면 블라우스 속 베이지 색 브래지어가 보이니 소파에 누운 어머님을 원망하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욕망을 억지로 삼켜야만 했다 


그녀는 말없이 과일을 먹으며 간혹 나를 보며 얼굴을 붉히기도 했고 또 어머님을 쳐다 보며 귀에 들릴락 말락한 낮은 탄성을 냈다... 




“퇴근이 늦 늦으세요?” 


“그렇다면 어떻게 직장 다니겠어요?....일찍 마칠 때도 있죠” 




그녀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 




“전 ...은진이라고 해요...정은진........” 




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이야기 하자 나 역시 내 이름을 말하기 위해 말문을 열려했다 


은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 




“알아요...말씀하지 않으셔도...유경씨...명함에서 보았어요” 


“............” 




그녀는 무릎을 모아 세우며 치맛자락을 말아 감쌌다 


은진의 허벅지 아래가 하얀 빛을 뿌리며 속살을 보이는 데 팬티마저 보일 것만 같았다 


그녀가 어머님을 쳐다 본 후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 


거실 분위기는 미묘했다 


둘 사이의 은밀한 감정들이 봇물 터지듯 흘러 다니자 거실 안 공기가 답답할 지경이었다. 


무엇보다 발기한 성기가 문제였다 


가슴이 새처럼 뒤는 데다 손끝마저 이 분위기 속에서 떨리고 있었다 




“어머님 깨시나 봐요...가셔야 겠군요....” 




은진이 어머님을 쳐다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 


블라우스의 앞섶이 아래로 늘어지며 브래지어가 훤히 보였고 컵마저 가슴사이에 벌어져 젖꼭지가 언뜻 보인 것 같았다 




부들부들........ 




내 몸이 벼랑에 선 것처럼 떨렸다 


그녀는 그런 날 향해 쳐다 보며 얼굴을 붉히며 과일을 담았던 접시를 집어 들었다 




“작은 애야....언제 온 거니?” 




어머님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다 




“아..집에 계시지 않길래 찾아왔어요.....주무시니까 깨우지 못했잖아요” 


“늙으니...피곤하구나....집에 가자꾸나....새댁한테 미안해서 어쩌누....” 




그녀가 막 접시를 주방에 놓고 나오며 미소지었다 




“아뇨....제가 얼마나 심심한걸요.....할머님....” 




난 그때 그 말이 날 향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 


그녀와 나의 시선이 마주쳤다 


은진은 얼른 고개를 숙이며 다가와 소파에서 일어나는 어머님을 부축했다 


현관을 나설 때 까지 그녀는 따라왔고 대문을 닫기 전 그녀가 뭔가를 내 손에 쥐어 주었다 


그녀를 뒤 돌아 보았다 


여전히 은진의 얼굴에 붉은 빛이 가득했고 어딘지 요염한 분위기마저 풍기고 있었다 


어머님을 집에 데려다 주고 사무실로 돌아오기 위해 차에 올라서야 그녀가 건넨 메모지를 펼 수 있었다 


꼬깃 꼬깃 접힌 메모지가 펴일 때 내 가슴이 얼마나 뛰었는지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거린다. 




[ 011 - 885 - **** ] 


[lub_mi***@lycos.co.kr] 




메모지에 적힌 폰 넘버와 메일 주소. 


그건 머리가 하얗게 새어버릴 만큼 충격이었다 


새댁인 그녀가 내게 연락처를 은밀히 준 것이다... 


무엇을 바라고......준 것일까? 


신랑에 대해 물었을 때 어두워졌던 그녀의 표정과도 관련이 있는 것일까... 


메모지를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 


그 날 밤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뜬 눈으로 지새워야 했다 






…… × … × …… 




며칠 뒤 출장 길에 어머님 댁을 지나게 되었다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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