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이프 친구 - 2부

와이프 친구 - 2부

레드코코넛 0 38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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ㅋ 농담이예요 소영씨~~

쪽팔림이 밀려왔지만 어찌됐든 이 상황은 얼른 피해야 할거 같았다. 아니 피하고싶었다.

와이프와 섹스하면서 흥분의 크기를 더 키우기 위한 하나의 보조대화였는데 술마시면

솔직해지는 와이프때문에 그 얘기를 직접 소영씨 앞에서 할줄이야~~정말로 생각치 못했던 낭패였다

와이프를 슬그머니 쳐다보며

많이 취한거 같어 그만 마시고 이제 정리하자. 다들 낼 출근해야하니

뭔소리야~~오랜만에 소영이랑 한잔 더 해야하는데 나 안취했으니 방에가서 먼저자 그럼

술마시면 솔직해짐과 동시에 오바하는 경향이 있는 그녀.

내가 봤을땐 지금 이시간이후로 아니 방금전에 말했던 내가 소영씨랑 하고싶어한다는 그말조차도

낼 아침이면 기억이 안날텐데.

그 상황을 피하기위한 절호의 찬스였다.

아 그래? 그럼 난 먼저 잘께 조금만 더 마시고 일찍자~~

알았어 짜식~~피하기는

와이프의 웃음소리를 등뒤로 한채 얼른 큰방으로 들어가 큰방욕실로 들어갔다

양치질을 하면서 거울의 내모습을 보았다.

와이프가 선택해 놓았던 그 타이트한 쫄바지같은 츄리닝 앞으로 어느새 나도 모르게 튀어나와있던 그녀석

아후~~이걸 소영씨가 계속봤을까? 이런~~

양치와 세수를 끝내고 침대에 누웠다.

거실에선 여전히 웃음소리와 잔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뭔얘기인지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

오래만에 만난 친구들끼리하는 그저그런이야기들 소리에 잠이 쉽게 들진 않았다

TV를켜고 시간을 보니 11시가 다되어가고 있었고

즐겨보지 않았던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었고

밖에선 여전히 얘기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려오고있었다.

누군가 내 다리를 흔드는 거 같았다.

꿈인가? 술도 많이 안마셨는데~~

TV는 켜져 있었고 유일하게 이 방의 빛의 역할을 하고 있었으며 내 다리를 흔드는 물체도 실루엣으로나마 확인할수 있었다.

꿈은 아닌데~~

"현태씨~~"

작고 가느다란 목소리였다.

현태씨? 그럼 와이프는 아니고 소영씨? 헉

그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게 야설 야동에서 보아오던 그 상황?

눈은 감고있었지만 정신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 그녀의 다음 동작을 지켜보기로 했다

현태씨~ 소영씨는 또 한번 나를 깨우려는듯 나의 허벅지근처를 잡고 흔들었다

이게 반응이 오기 시작하면서 더이상은 잠자는척을 할수가 없을거 같았다

혼자만의 생각이었지만 이게 커지는 순간 내가 자고 있지 않다는 걸 그녀가 알게될테닌까

"네 소영씨~~무슨일?"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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